베트남 여행(2023) ep06.✈

• 베트남 여행 다섯째 날😀

‣ 후에 황성 구경 후기

여행 다섯째 날 아침, 오늘은 '후에 황성'을 구경하고 리조트로 돌아와 온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가와라 마이안 온센 리조트

 

사진 같은 풍경이 펼쳐졌어요.

뒤쪽은 논이고 리조트 내부에는 야자수가 없으니 정말 일본 같더라고요😊

 

<'후에 황성'에 대해 간략한 설명!>

후에 황성은 1802년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약 143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의 황궁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후에 황궁은 자금성을 본떠 만들었고, 황궁에는 자금성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궁정, 정원, 누각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1880년대 프랑스 군데가 쳐들어와 베트남의 주권을 빼앗기 전까지 베트남의 정치적, 상징적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아 또 하나 후에는 유적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파괴된 유적들의 복원, 보존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조식을 먹고 너무 뜨겁기 전에 '후에 황성'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리조트 측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기사님이 오셨어요

 

리조트에서 후에 황성까지는 약 10-15분 정도 걸렸어요. 

후에 황성을 갈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 양산을 꼭 챙겨서 가세요😂

너무 뜨거워요.. 구경할 때 땡볕을 걸어야 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여기도 버기카 타고 구경하시는 분들도 계신던데 엄청 부러웠어요🤣

후에 황성

 

도착을 해 입장권을 끊고 황성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낭, 호이안쪽이랑은 정말 다른 느낌이었어요.

한국의 경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후에 황성 내부

 

오래된 궁이 주는 나름의 매력이 있었어요. 중간중간 정원도 있었고, 아직 복원이 덜된 부분도 있다 보니

한국의 궁을 생각하면 안 되지만 도시에 있다가 베트남 유적을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너무 뜨거워서 안쪽 깊숙이까지는 걷지 못했어요😂)

후에 황궁 내부

 

어느 정도 구경을 하고 저희는 다시 택시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왔어요😅

(사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지쳐서 빨리 온천하고 쉬고 싶었어요ㅋㅋ)

 

리조트로 돌아와 리조트 내에 준비되어 있는 유카타를 입고 저희는 온천을 하러 갔습니다.

온천하러 가는길

 

온천하러 가는 길도 너무 이쁘게 되어있어요!

대중탕도 있고, 프라이빗 탕도 있는데 저희는 프라이빗 탕을 선택해서 온천했습니다.

대중탕은 탕 종류가 여러 개이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했지만,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고, 여러 사람과 같이 온천한 건 약간 부담스러워서

동생과 단둘이 프라이빗 탕으로 선택했어요.

 

프라이빗 탕은 방을 대여해 방 내부에 있는 탕에 온천물을 받아서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거예요.

동생과 물을 받고 조금 더우면 나왔다가 다 시들어갔다가 반복하면서 온천을 이용했습니다.

여기는 유황온천물이라 약간 계란냄새(?) 약간 꼬리꼬리한 냄새가 있어요😆

그래도 온천물 자체는 너무 좋아서 온천을 하고 나니 피부가 보들보들 해졌어요!

 

온천을 하고 시원한 음료도 마시니 여행의 피로가 어느 정도 풀리더라고요!

이 개운함을 유지하기 위해 동생과 더 이상 리조트 밖을 나 기지 않기로 했고

저녁도 리조트 내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온천의 효과인지 이 날은 개운해서 정말 깊이 잠들었어요😴

 

피로를 싹 푼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후에 구경보다 온천리조트 때문에 후에를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후에는 너무 더울 때보다 약간 선선할 때 한국이 겨울일 때 방문하는걸 더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후에 황궁도 좀 더 꼼꼼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